공포가 스르르... 오싹
사이트서 사이버 피서 어때요?
아바타-소설-사진-영화
창이 열리면...

◇ 세이클럽의 공포 아바타

◇ 공포소설 전문 '언더프리'

◇ '공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

◇ 공포영화 전문 '아이호러무비'

'클릭'하면 공포가 엄습한다.무더운 여름 등골이 오싹해지는 '납량물'이 인터넷을 주름잡고 있다. 잠을 이룰 수 없는 숨막히는 열대야엔 으시시한'사이버 공포물'이 최고다. 이른바 '공포 마케팅'을 펼치는 각종 포털 사이트와 공포물 관련 사이트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 아바타가 무서워-세이클럽

세이클럽(
www.sayclub.com)은'깜짝 공포 아바타 쪽지'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아바타에 흰 소복과 치렁치렁한 머리, 해골과 핏자국 등 '납량특집 공포 아이템'을 입힌 뒤친구들에게 쪽지를 보낼 수 있게 한 것. 쪽지를 받는 사람은 팝업창으로 뜨는 '공포 아바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섯명 이상 '공포 아바타쪽지'를 보낸 네티즌을 대상으로 공포영화 관람권 등 '오싹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세이클럽의 커뮤니티 가운데선 공포영화 관련 클럽이 뜨고 있다. 세이클럽의 '공포영화 토론 동호회'는 보기만 해도 섬뜩한 공포 영화의 포스터,음악, 캐릭터 등 각종 자료와 게시물을 공유하며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고 있다.

▶창작 호러 공포 소설이 다 모였다-언더프리

간담이 서늘해질 만한 '읽을 거리'를 찾는 이들에겐 호러 포털 사이트 언더프리닷컴(
www.underfree.com)이제격이다. PC통신시절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4대 통신에서 '글발'을 날렸던 공포물 전문 작가들이 모여 지난 97년 출범시킨사이트. 처음엔 판타지 작가들의 인터넷 동호회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30여명의 작가들이 매일 새로운 소설을 업데이트하는 호러 포털 사이트로 변신했다.

문성실, 김민준, 김문경 등 사이버 작가들의 소설이 연재되고 있으며 예비작가 발굴을 통해 등단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신비소설 무','귀물수집상', '미령의 저주' 등 언더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은 책으로도 출간돼 있다.

▶공포를 즐겨봐-공즐모

'공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
horror.freero.com)엔각종 공포 관련 자료들이 모여있다.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공포 관련 미디파일, 공포 사운드 등이 자료실에 올려져 있다.

국내외의 불가사의한 심령사진을 모아놓은 '공포엽기 심령사진'과 붉은 빛깔로 괴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포 폰트'도 인기를 끌고 있는 자료들이다.그외 각종 괴물들이 등장하는 '공포 플래시 게임'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공포영화의 모든 것-아이호러무비

아이호러무비(
www.ihorrormovie.com)는공포영화 마니아들의 커뮤니티다. 국내외에서 개봉되는 각종 공포영화에 대한 평론은 물론이고, '추천 호러 무비 100선', '호러 무비 감독9인', '컬트 무비 30선', '한국 공포영화 연대기' 등 공포영화 애호가라면 빼놓을 수 없는 읽을 거리들이 올려져 있다. 공포 영화 상영회가개최되고, 최신 호러 영화의 예고편도 감상할 수 있다.
< 한준규 기자 manbok@>
[스포츠조선 2004.08.02]
Posted by no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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