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s기상도

'블로그의 시대' 10가지 사실

no1tv 2005. 1. 2. 22:47

['블로그의 시대' 10가지 사실]
"특종도… 해고도… 블로그 때문에"
잘나가는 정치블로거
집에서 잠옷차림 근무 한달 5000달러 벌기도
1930년대를 라디오가, 1950년대를 TV가 제패했다면, 2004년부터는 ‘블로그(인터넷 홈페이지의 일종)의 시대’가 될 것 같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타임은 ‘블로그에 대해 알게 된 열 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의 특징을 설명했다.

블로그 때문에 해고당할 수도 있다 = 한 항공사 승무원은 유니폼 차림으로 찍은 개인 사진을 블로그에 올린 게 문제가 돼 해고됐다. 이후 블로그 제목을 ‘해고된 승무원의 일기’로 바꾸고 법정투쟁기를 계속 올리고 있다.
블로거(블로그 하는 사람)도 특종한다 = 미군이 이라크전 전사자들의 관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규제하자, 한 출판인이 블로그에 강력항의문을 올리고 ‘알 권리’ 침해로 제소했다. 당황한 미 국방부는 그에게 관 사진을 배송했고, 그의 블로그에 단독 게재됐다.
블로거가 살아 있는 뉴스를 만든다 = 한 블로거는 ‘진실을 위한 고속정 참전용사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또 다른 블로거는 부시가 TV토론 때 무전기를 장착했다고 널리 알려 파문을 불렀다.
블로그는 자극적일 수 있다 = 미국의 한 의원 비서가 블로그에 익명으로 자신의 성생활을 상세하게 묘사해 화제가 됐다. 그녀는 ‘의원님 컴퓨터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죄’로 해고됐고, 해고 후 그녀를 가장 먼저 인터뷰한 매체는 또 다른 블로그였다.
블로거는 사기꾼일 수도 있다 = 한 레즈비언의 블로그는 3년 반 동안 수천명의 팬을 확보했지만, 추적 결과 레즈비언이 아닌 30대 남성이 쓴 글로 드러났다.
블로거는 잠옷 차림으로 돈을 번다 = 한 인기 정치 블로거는 배너 광고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벌어 연구용 조수까지 채용했다.
그 밖에도 타임은 블로거는 대부분 여성이다 선거 후보들도 블로그를 좋아한다 애완동물도 블로그를 가질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할 수 있다 등을 특징으로 소개했다.
이자연기자 achim@chosun.com
[조선일보 2004.12.26]